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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케어를 위한 소셜 로봇 디자인 및 시스템 설계 제안
Reviewed by 박승민 학부연구원
[학회 후기]
지난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HCI Korea 2025 학회에 "키즈 케어를 위한 로봇 디자인 및 시스템 설계 제안"이라는 주제로 Creative Award에 출품하여, 영광스럽게도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며 처음 참가하게 된 학술 대회에서 저희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박기철 교수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저희 팀은 키즈 케어 로봇 디자인을 통해 아동의 성장 발달을 돕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로봇의 역할과 디자인 방향을 제안하였습니다. 이틀 간의 전시 동안, 로봇을 디자인하며 고민한 하드웨어 구조와 아이와의 인터랙션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시연하며 작품을 선보였고,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저희 연구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고, 다른 출품작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하며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대상이라는 결과를 얻기까지, 끝까지 저희를 리드해주신 PM 성수님과 튜토로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주신 석영님을 비롯한 석박사 연구원분들, 마지막으로 학부연구원 팀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주제: 키즈 케어를 위한 소셜 로봇 디자인 및 시스템 설계 제안
키즈 케어 로봇 논문을 작성하며, 컨셉을 제안하는 방식의 프로젝트를 논문에 효과적으로 녹여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학부생들과의 회의를 통해 피지컬 인터랙션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논문을 구성하기로 방향을 정했고, 서론과 이론 파트를 작성하면서 이러한 시나리오를 설계한 근거를 구체화하며 논문의 설득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CA 전시장에서 보낸 이틀은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페인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며 실물 프로토타입을 활용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는데, 실제 아이들의 반응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던 이번 학회는 디자이너로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로봇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며, 이론적으로 구상했던 인터랙션이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몸소 체감할 수 있었고, 제작 과정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디 하단에 추가적인 기능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과, 아이가 강한 힘으로 잡아당길 경우 인터랙션 팔 부분이 부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피드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1. 회전형 헤드가 아이의 미디어 노출을 조절하는 구체적인 방식이 있나요?
A1. 회전형 헤드는 각각 표정 출력 장치(패브릭), 디스플레이(미디어)로 구성됩니다. 로봇은 부모가 설정하는 아이의 미디어 노출 시간 및 알고리즘에 따라 머리를 회전시키며, 표정 출력 장치와 디스플레이 파트의 노출 범위를 조절하며 아이의 미디어 노출 시간을 조절합니다.
이로 인해, 아이가 미디어 시청 및 교육 컨텐츠를 즐기다가도, 노출이 과도하다 판단되면 자연스럽게 헤드가 회전하며 표정 출력 장치가 노출되고, 아이와 감정적으로 인터랙션할 수 있습니다.
Q2. 로봇의 타겟 연령대가 4~7세라고 하셨는데, 아이의 연령대에 맞춘 수준별 학습 컨텐츠가 제공되나요?
A2. 아이의 연령대별 발달 과업에 따라 교육 컨텐츠의 수준은 달라질 것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이와 로봇간의 하드웨어적인 인터랙션을 위주로 연구를 진행하였고, 후속 연구로서 소프트웨어 및 감정적 인터랙션에 대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Q3. 로봇 전면에 위치한 인터랙션 핸드가 평소에 아이와 인터랙션하는 경우가 있는지, 또 다른 시나리오에서의 사용성을 고려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3. 인터랙티브 핸드는 아이와 로봇간의 라포 형성을 위해 고안된 장치입니다. 로봇이 제공하는 시나리오마다 인사, 악수, 방향 지시등의 제스처를 통해 아이와 인터랙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와 가정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장치로도 사용됩니다. 핸드 뒷부분에 탑재된 AR카메라가 사용되지 않을 때, 평상시에 실내를 주행하며 거주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카메라가 물리적으로 차단되는 상황의 필요성을 발견하여 해당 기능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청취 후기]
LG전자 특별 강연 세션: 인간,삶,사회 변화 이해를 위한 심층연구 사례: 네오 패밀리
강연 후기: 신 대가족,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대한 고찰
LG전자의 특별 세션, '인간, 삶, 사회 변화 이해를 위한 심층연구 사례' 강연을 통해 ‘신 대가족’이라는 새로운 가족 형태에 대해 깊이 고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족 형태는 더 이상 전통적인 핵가족에 머무르지 않고, 위성 가족과 다세포 가족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위성 가족위성 가족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며 자주 교류하지만, 독립적인 공간을 유지하는 형태입니다. 강연에서 소개된 70대 남성 A의 사례는 위성 가족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A는 딸의 집과 자신의 집을 오가며 손주들을 돌보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가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개인적인 시간을 존중받는 삶을 살아갑니다. 위성 가족은 유대감과 독립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욕구를 반영합니다.
다세포 가족다세포 가족은 여러 세대가 한 집에 거주하지만, 각자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형태입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의 사례는 다세포 가족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B는 조부모, 부모님, 동생과 함께 살지만, 개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즐깁니다. 다세포 가족은 경제적인 이유로 함께 거주하지만, 개인 공간 확보를 통해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LG전자는 1인 가구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를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파악하고, 개인의 시간과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이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연구 목적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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