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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I KOREA 2025 학술대회 Creative Award - 이주앙, 이동운, 안수아, 양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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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01:07:48

화재 진압용 소방호스 장착 기구 개발 연구 사용성 평가 중심으로

Reviewed by 이주앙 학부연구원

 

[학회 후기]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 파크에서 열린 HCI 학회에 참석해 Creative Award(CA)에 참가했습니다. 학회에는 박기철 교수님, 같은 수업에서 CA에 참가한 학생들, 그리고 HIDE 연구원들과 함께 방문하여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CA 전시장은 수많은 참가팀으로 붐볐으며, 모두 창의적이고 뛰어난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어 하나하나 둘러보며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UX와 관련된 작품들이 많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준비한 팀들이 많아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저희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해 설명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디자인엔지니어링 융합전공 4학년 융합설계프로젝트 수업에서 1년간 연구한 결과물을 캡스톤 디자인 부문에 출품했습니다. 비록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얻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CA 후기]

CA 참가 작품: 아치 구조로 수관의 무게와 반발력을 분산하는 소방용 호스 부착 장치

CA에는 여러 부문이 있으며, 저는 캡스톤 디자인 부문에 참가했습니다. 본 작품은 소방대원의 근골격계 질환을 완화하고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장치로, 소방대원의 안전 문제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 장치는 아치 구조의 다리에서 영감을 받아, 소방 호스를 운용할 때 발생하는 반발력과 호스의 무게를 아치 형태의 장치를 통해 지면으로 분산시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상체에 집중되던 힘을 줄여 소방대원의 신체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본 장치의 가장 큰 특징은 비대칭 관절 구조를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한 방향에서는 블록 간 간섭을 이용한 견고한 지지력을 확보하고, 다른 방향에서는 자유로운 회전을 통해 작은 부피로 접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Q1. 반발력이 아치 구조에 적합하지 않은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A1. 본 장치는 65mm 소방 호스를 기준으로 설계되었으며, 해당 호스는 주로 옥외에서 사용됩니다. 특히, 대형 화재 시에는 주수 각도를 높여 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장치의 구조는 주수 각도가 높을수록 반발력이 아치의 축력 방향과 일치하게 작용하여 더욱 견고한 지지가 가능합니다. 반면, 낮은 각도로 주수하는 경우에도 장치 내부의 와이어가 아치 구조를 유지하는 추가적인 압축력을 제공하여, 휨 저항력을 강화하고 반발력을 효과적으로 지지할 수 있습니다.

Q2. 아치구조의 곡률이나 장치 높이 같은 설계 수치는 어떤 과정을 통해 도출되었는가?

A2. 장치의 콘셉트를 도출한 후 최종 설계에 앞서, 미국 국립 직업안전위생연구소(NIOSH)에서 제공하는 소방대원의 평균 신장을 기준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사용자 실험을 통해 발판과 손잡이 간의 위치 관계 및 호스 부착 위치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치 반경, 장치 높이, 손잡이 위치 등을 최적화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청취 후기]

Invited Speakers (SIGCHI Korea Top-conference Program)

이번 HCI2025 학회에서 참석한 세션 중 하나는 The Impact of Sketch-guided vs. Prompt-guided 3D Generative AIs on the Design Exploration Process라는 논문 발표 세션이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3D 생성 AI(Generative AI) 기술이 디자인 탐색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분석하였으며, 특히 스케치 기반(Sketch-guided)과 프롬프트 기반(Prompt-guided) AI 시스템이 디자인 과정에서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비교하는 연구를 소개하였습니다. 연구진은 12명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여 두 가지 AI 시스템이 디자인 과정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분석하였습니다. 실험 방법으로는 링코그래피(Linkography) 분석, 워크플로우(Workflow) 분석, 사용자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활용하였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핵심적인 차이점이 도출되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AI가 단순히 디자인을 생성하는 도구가 아니라 디자이너의 창의적 사고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프롬프트로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후반에는 스케치로 구체화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AI와 디자이너가 협업하는 방식이 더욱 정교하게 발전되길 기대하면서 2025 학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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