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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Global Creative Visualization(GCV) 채용연계형 인턴, 김동수 (HIDE Lab 11기 학부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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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8
2026-10-20 17:48:50
다시 UX를 좋아하게 된 시간

안녕하세요. HIDE Lab 11기 학부연구원 김동수입니다. 저는 현재 한국GM Global Creative Visualization 부서에서 인턴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가기 전에, HIDE Lab에서 활동하며 배우고 느꼈던 점들과 감사했던 마음을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졸업 이후 피지컬 UX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던 중, 계속된 실패에 지쳐 어느 순간부터는 UX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분야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디자인에 미련이 남아 다시 디자인 업계를 준비하던 중, HIDE Lab 학부연구원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딱 한 번만 더 UX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트라이얼 기간에는 삼성전자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해 컴패니언 로봇의 UX를 디자인했습니다. 기존에 경험했던 제품 인터랙션 디자인과 달리, 로봇은 고려해야 할 요소가 훨씬 많았습니다. 관절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세세하게 정의하고, 각도나 속도, 타이밍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의미를 찾아 인터랙션으로 구체화해야 했습니다. 특히 인터랙션을 시나리오별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의 행동을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는 일종의 '문법'을 만들어보려 했던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매일 머리가 아팠지만, 그만큼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피지컬 UX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중 삼성전자에 방문해 직접 발표하고 임직원분들과 피드백을 나눴던 경험도 뜻깊었습니다. 연구실에서 고민했던 아이디어를 실무자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고, 교수님과 팀원들과 함께했던 견학 시간도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트라이얼 이후에는 로보월드 전시를 준비하며 새로운 로봇을 기획했는데, 로봇이 필요한 상황부터 사용자 경험, 형태와 인터랙션까지 하나의 제품을 처음부터 구체화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HIDE Lab의 다양한 로봇을 기획하고 구현하셨던 석사 연구원분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인터랙션을 구상할 수 있었는데,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획을 발전시키면서도, 창의적인 움직임과 반응으로 로봇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일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
 
HIDE Lab에서 얻은 가장 큰 행운 중 하나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교수님 덕분에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강과 전시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도 얻었고 뛰어난 엔지니어, 디자이너 연구원분들과 함께하며 서로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해 나가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두 번의 프로젝트에서 PM을 맡아주셨던 석사 연구원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쁜 와중에도 개인 시간을 쪼개 저희의 고민을 함께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실력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늘 곁에서 함께했던 11기 학부연구원 동기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디자인을 사랑하고 유능한 사람들과 몇 달 동안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하나의 목표로 좁히려고 고민했던 시간 속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지막으로 UX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HIDE Lab에서의 시간은 제가 왜 피지컬 UX를 좋아했는지 다시 떠올리게 해주었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제 모습을 다시 발견하고,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배움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신 박기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했던 모든 분들과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짐이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 함께 새로운 피지컬 UX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곳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일들을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꼭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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